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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land

    Nomadland

    - 기대를 넘 많이했나보오.. 풍광과 촬영이 좋았고 맥도먼드의 연기도 매우 현실감을 부여했지만 영화가 무슨 얘길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다.
    - 금융위기나 아마존 물류센터 같이 자본주의를 비판할 만한 지점들에서 영화가 전혀 그쪽으로 흘러가지를 않는데, 그런 쪽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는 내가 편협한 건지 이 영화가 나이브한 건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여성 혼자 노마드 생활을 하는 데서 오는 위험한 순간들이 있을 텐데 이 영화 속 남성들은 전혀 그런 폭력과는 무관하게 그려진다. 어떻게 남자들이 다 멀쩡하냐!하고 주장하는 꼴이 되는 거 같아서 웃기기는 한데... 솔직히 현실적이라고…

  • It Must Be Heaven

    It Must Be Heaven

    -역시 내 웃음코드랑 맞지는 않았다. 그래도 팔레스타인을 떠나서부터는 흥미있게 봤다. 특히 팔레스타인에서 파리, 파리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시퀀스의 이음매가 훌륭했다.
    - 다만 1세계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가지는 갖은 편견들을 위트있게 보여주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 (충분히 팔레스타인적이지 않아요라니)
    - 미국을 모든 사람이 커다란 총기를 소유한 나라로 그린 초현실주의는 인상적이었다.
    - 다만 파리에 도착해서 길가를 지나는 여성들의 신체를 조각내서 보고 있는 장면은 왜 필요한 건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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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to Hunt

    Time to Hunt

    - 감독은 코로나랑 넷플릭스에게 감사해야한다. 원래대로 개봉했으면 문화의 날 반짝하고 백만도 못넘었을 게 뻔히 보인다. 그러면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도를 관객들이 못 알아줬네 어쩠네 했겠지.
    - 일단 감독은, 총격전을 잔뜩 찍고 싶었던 거다. 정확히는 총격전으로만 구성된 영화. 근데 한국은 총기가 불법이잖아? 그러면 감독이 좋아하는 포스트아포칼립스로 배경을 설정하면 되겠네! 톤은 당연히 감독이 환장하는 블레이드 러너 삘나는 사이버펑크고! 이런 식으로 영화의 배경이 셋업되고, 이제는 그 안에 담길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제 또 감독이 그토록 좋아하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 그 청춘들의 불안, 아 헬조선! 자…

  • Four Adventures of Reinette and Mirabelle

    Four Adventures of Reinette and Mirabelle

    ★★★★★

    This review may contain spoilers. I can handle the truth.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을 소음 가득한 자본주의의 세계에 도착해서 침묵과 공유의 가치를 지키려는 한 소녀의 이야기로 읽고 싶은 욕망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특히 첫 세그먼트인 <블루 아워>와 마지막 세그먼트인 <그림 팔기> 모두 침묵을 주요한 테마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과연 로메르가 후자의 가치만을 긍정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블루 아워> 세그먼트에서 시골소녀 레네트는 동이 트기 직전 자연의 모든 소리가 정지하는 ‘블루 아워’를 파리에서 온 미라벨에게 들려주려고 하지만 첫번째 시도는 어떤 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