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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th Century Nostalgia

    20th Century Nostalgia

    www.facebook.com/unseong.yoo/posts/3177487618955376

    김호영 선생이 《씨네21》에 기고하신 빔 벤더스의 <리스본 스토리>에 대한 글(www.cine21.com/news/view/?mag_id=96072)을 읽다가 문득 하라 마사토(原將人)가 1997년에 발표한 그의 첫 '상업영화' <20세기 노스탤지어 20世紀ノスタルジア>를 떠올렸다. 대학 시절 두 편의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후자는 무자막으로) 보았고 둘이 유사한 설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필름 혹은 비디오에 기록된 이미지들만을 남기고 사라진 이와 그걸 토대로 어떻게든 영화를 맞추어가며 사라진 이를 찾는 남은 이의 이야기. 영화 탄생 100주년을 전후한 시기라 이런 영화들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게 된 것일 수도 있고, 이미 20대…

  • Without Father

    Without Father

    annual-parallax.blogspot.com/2011/05/blog-post_16.html (2011.05.17)

    지난 일요일 김응수 감독의 신작 첫 편집본을 보기 위해 충주에 들렀다. 충주시내에서 충주호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다 마즈막재라는 곳을 지나면 왼편으로는 충주댐, 오른편으로는 목벌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목벌 쪽으로 방향을 잡고 한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이차선 포장도로도 끝이 나고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는 데 하루 세 번 이곳을 오가는 시내버스 종점 부근에 김응수 감독의 작업실이 자리해 있다. 지어진 지 30년 가량 된 오래된 단독주택으로 앞마당엔 한때 횟집으로 사용되었던 두 채의 가건물이 좌우에 위치해 있다. 거실에서 창문을 내다보면 세 그루의 정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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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Story of the Last Chrysanthemum

    The Story of the Last Chrysanthemum

    annual-parallax.blogspot.com/2012/05/blog-post.html

    1930년대 후반 일본군국주의가 점점 강도를 더해가고 있던 가운데, 미조구치 겐지는 당대의 민감한 사회적 현실로부터 '도피'해 이른바 '예도물'(藝道物)이라 일컬어지는 일련의 영화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잔국물어>는 그 가운데 발표 시기에 있어서나 예술적 성취에 있어서나 첫머리에 놓이는 작품이다. 도쿄 가부키 명문가의 양자이지만 예술적 재능의 부족으로 고심하던 기쿠는 어느 날 집안의 하녀 오토쿠의 솔직한 충고를 듣게 된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그는 급기야 그녀와 함께 오사카로 도피하기에 이른다. 이후 기쿠는 유랑가부키극단의 배우로까지 전락하지만 오토쿠의 헌신적인 희생에 힘입어 마침내 예술가로 대성하고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