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Leaf ★★★½

혼자라서 즐겁던 내 생활을 타인과 공유해야 할 상상만으로도 결혼은 정말 끔찍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그런 끔찍한 이기심도 감쌀만큼 똑같이 무모하게 끔찍한 상대의 이타심을 마냥 뿌리치는 것도 이성적으로 견디기 힘든 일이다. 연출 측면에선 자질구레한 연극 같기도 하나, 책벌레 푼수인 여성 주연의 매력 덕에 괜스레 찡한 순간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