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rning

    Burning

    ★★★★½

    타이트한 연출의 작품은 아니기에 느리게 진행되고 장르적인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창동 영화가 그러했듯 극사실주의 연출이 주는 현장감이 뛰어나다. 그의 영화 중 영상이 가장 뛰어난데 특히 중반부 파주에서의 몇몇 장면은 잊을 수 없이 아름답다. 문학이 원작이라선지 가끔 튀어나오는 문어체 대사들은 일부 인상깊지만 종종 지나치게 관념적인 느낌도 든다. 어쩌면 굳이 한국어가 서툰 배우를 쓴 이유도 이런 느낌을 중화시키려는 의도인지도 모르겠다.

    여성의 소지품이나 비닐하우스의 은유의 관점에선 벤은 연쇄살인범이며 해미는 그에게 살해당했다고 보여지지만 마지막에 해미랑 같이 왔다는 종수를 경계심없이 기다리는 벤의 모습을 보면 그는…

  • Steel Rain

    Steel Rain

    최근 몇년간 나온 한국영화 중에 스케일이 가장 큰 듯. 섬세함은 부족해도 벌려놓은 판을 그럭저럭 잘 수습하며 선방한다.

  •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The Tale of the Princess Kaguya

    ★★★★½

    붓으로 그린듯한 작화와 전래동화 스토리가 그 자체로 어울린다. 질주하는 가구야공주를 마치 영화의 수평트래킹 쇼트로 촬영한 듯한 연출에서 감탄함. 그 시퀀스 통째로도 좋았지만.

  • La Strada

    La Strada

    ★★★★★

    평소 울지 않기에 짐승의 눈물은 값지다.

  • Arrival

    Arrival

    ★★★★½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첫 도입부 에이미 아담스의 그늘진 얼굴이 이해된다. 한 인간의 드라마로도 sf장르로서도 유효한 작품

  • INGtoogi: The Battle of Internet Trolls

    INGtoogi: The Battle of Internet Trolls

    틀을 벗어나는 전개와 분출할 곳 없는 청춘을 폭발시키는 활력이 인상깊다. 영화밖 젊은이들의 언어를 스크린으로 어색함없이 옮긴 점도 좋다.

  • The Loved Ones

    The Loved Ones

    ★★★★

    내용과 정반대인 영상색감이며 ost 등은 다분히 컬트적으로써 관련팬들을 열광시킬 요소이다. 거침없는 수위며 스토리 전개, 클라이막스 인물의 동선 마저도 직선적인 시원시원한 영화다.

  • Don't Step Out of the House

    Don't Step Out of the House

    ★★★★

    반지하 실내에서 느끼는 종말. <남매의 집>에서 <짐승의 끝>까지 묵시록적 분위기를 구현하는데에 뛰어난 연출자 조성희.

  • The Wicker Man

    The Wicker Man

    ★★★★

    분위기만으로 소름돋게 만드는 몇 안되는 영화

  • Kinatay

    Kinatay

    ★★★★

    여과없는 악몽

  • Starlet

    Starlet

    동상이몽에서 이상동몽으로

  • All the Money in the World

    All the Money in the World

    뻔한 메세지일지라도 지긋이 때로는 유려하게 자기 할말을 모두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