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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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_ur_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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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ei Rublev
  • The Story of the Last Chrysanthemum
  • A Man Escaped
  • First Name: Car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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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tari!

  • Equinox Flower

  • You Ain't Seen Nothin' Yet

    ★★★★½

  • Maine-Ocean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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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quinox Flower

    Equinox Flower

    (감독이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대립하는 인물 양측이 저마다의 설득력을 갖추는 구도 없이, 유도리 없는 한 측이 서서히 변해간다는 단순한 플롯이 아쉽다. 다만 변해가는 내면을 생략하여 연출하는 절제미에서는 명장의 드높은 경지가 체감되기도 한다.

    + 오즈의 영화는 형이하학적 공간의 구축에서 형이상학적 시간의 순리로 시선이 옮겨가는 과정 자체이다.

  • Hatari!

    Hatari!

    영화 전체 맥락이 아니라 각각의 개별적인 상황에 충실한 ‘작은 형식’ 플롯이 재치있게 구동된다. 동물의 동선을 활용한 씬의 완성도는 놀라울 수준이나, 인물들의 행보와 영화 제작 과정에 대한 일말의 윤리적 성찰도 없었다는 것은 결격사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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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ste of Cherry

    Taste of Cherry

    ★★★★½

    군인, 교인, 학자. 군인과 교인은 주인공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한다. 학자는 삶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방법을 변화하는 것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감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자와의 대화 이후 주인공의 눈에는 지평선에 걸린 노을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하늘을 비행하는 새 떼의 자유로움에 경도되려고도 한다. 죽기 위해 누운 흙더미 위에서 검은 구름 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의 푸른 수려함에 넋을 놓게도 된다. 이 시점쇼트들은 자연을 기록적으로 촬영한 쇼트들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이 극장을 나선 이후 마주할 현실과도 별반 다르지 않음이 분명하다. 다만 카메라와 눈이라는, 바라보는…

  • Vivre Sa Vie

    Vivre Sa Vie

    ★★★★★

    길거리의 현실을 영화로 포착해야 한다는 감독의 신념 아래, 파리 매춘부의 삶을 극영화의 형식으로 스크린에 옮겼다. 감독이 존경했던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의 여성수난극을 모티프로, 자본이 여성을 갈취하는 시대에 대한 감독의 이념적 시선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당시 고다르는 리얼리즘 다큐와 극영화가 궁극적으로는 같아질 수 있다고 믿었는데, 따라서 감독은 극영화의 형식을 선택했음에도 다큐적 방법론을 대거 사용하며 다큐와 극영화의 혼재, ​허구적 상상력이 실제에 다다르는 경지를 보여주었다. 고감도 필름을 선택하고 인조광을 사용하지 않는 뉴스릴 제작방식과 현장 녹음을 중시하고 롱테이크 촬영을 감행하는 등, 몇몇 시도가 영화에서…